본문

1819 그룹전

기간
2019-05-22 ~ 2019-05-28
장소
G&J 광주전남 갤러리
티켓
무료
내안에 나 아닌 나 전시작품 크게 보기
내안에 나 아닌 나
작가명
조유나,
The whrrl of fortune 전시작품 크게 보기
The whrrl of fortune
작가명
지성심
불의몫 전시작품 크게 보기
불의몫
작가명
김인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공동체를 경험합니다. 세상에 나온 후에는 가정에, 자라서는 학교와 직장 등 작게는 학급이나 동아리, 넓게는 주거지역 또는 나고 자란 나라까지. 이처럼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 모이며 비로소 ‘사회적인 인간’으로서 완숙한 형태로 완성되어 갑니다. 인간은 공동체 안에서 살고, 살아가며 많은 이들과 부대끼면서 삶을 영위합니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예로부터 이어져 온 두레, 계, 향약과도 같은, 상부상조를 중시했던 우리 조상들의 피를 이어받아 모임과 공동체 문화가 체화돼 있습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의 첫 구절이 생각나는 지점입니다. ‘한 사람이 온다는 것 자체가 그의 일생이 통째로 오는,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시인은 말합니다. 한 사람이 오는 것이 이렇게 커다란 크기라면, 과연 ‘사람이 모인다는 것’은 또 어떠할까. ‘일팔일구전’은 작은 모임에서 출발한 전시입니다. ‘전남대’라는 테두리에, 2018년~2019년이란 기간 중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생각과 머리를 모았습니다. 장르는 물론이고 전시 경력이나 나이,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속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문턱을 없앤 모임입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술’이라는 장르 아래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김세진, 김웅, 김인태, 루문, 손유안, 장원, 정지호, 조유나, 지성심, 최광수, 탁정은 작가다. ‘작업’이라는 큰 틀 아래 모인 열한 명의 작가는 마치 투쟁과도 같은 치열한 작업의 결과물들을 ‘1819전’에서 토해 냅니다.

빠른 메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