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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용 개인전 '생의 근원'

기간
2019-07-31 ~ 2019-08-06
장소
G&J 광주전남 갤러리
티켓
무료
생의 근원  53x45cm  acrylic on canvas  2019 전시작품 크게 보기
생의 근원 53x45cm acrylic on canvas 2019
생의 근원  72x60cm  acrylic on canvas  2019 전시작품 크게 보기
생의 근원 72x60cm acrylic on canvas 2019
생의 근원  90x72cm  acrylic on canvas  2019 전시작품 크게 보기
생의 근원 90x72cm acrylic on canvas 2019

기대용 작가에게 있어서 그림은 기대용의 삶, 그 자체이다. 그가 겪어왔을 삶의 투쟁, 혹은 삶에 대한 자신의 열정들이 들어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작품의 대부분은 <생의 근원>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작품에는 “사(死)를 생(生)으로 바꾸는 생명 근원의 역사, 기적을 일으키는 개인적 경험들”이 깊숙이 녹아있다. 그의 작품은 자신의 주체가 강하게 관여되어 있는, 자신이 가징 잘 드러나 있는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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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작업은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가장 좋아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품은 무언가를 지시하기 보다는 그림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다.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문지르고 밀어내는 행위들은 자유롭지 못한 신체 때문에 여러 번 천천히 반복한다. 반복하며 만들어내는 우연적인 흔적들은 작가가 사용한 모든 색들이 서로 경계를 지으며 하나의 스펙트럼을 만들어낸다. 그에게 작업은 가장 좋아하는 색들이 작품 속에 그대로 구현되며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잊을 수 있는 행위들로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신체를 통해 흔적을 남기는 그의 작품은 죽어있는 그림에 영혼을 불어넣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자신의 살을 통해 물감을 밀어내고 문지르는 행위들은 자신의 영혼이 그대로 투영되는 자화상이 된다. 기존의 자화상이 인물을 그대로 재현한다면, 기대용 작가의 자화상에는 행위가 보여주는 우연, 독자성을 유지하며 스펙트럼을 만들어 내는 색들이 실린다. 의식적인 손의 움직임에 따라 짓이겨 뭉개지고 뒤엉키는 무의식적인 흔적들에는 작품에 대한 열정이 들어있다. 작품은 우연성과 미적인 효과들로 발현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기대용 작가만의 자화상이 된다.

2016년, 주요 기획전시에서 평론글- 양 다 솔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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