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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배 51회 개인전 - 이율배의 사계

기간
2019-12-25 ~ 2019-12-31
장소
G&J 광주·전남갤러리(인사동 마루 본관 3층)
문의처
02-2223-2545
티켓
무료
사랑노래-겨울 acrylic on canvas, 50M, 2019 전시작품 크게 보기
사랑노래-겨울 acrylic on canvas, 50M, 2019
작가명
이율배
사랑노래-가을 acrylic on canvas, 100M, 2019 전시작품 크게 보기
사랑노래-가을 acrylic on canvas, 100M, 2019
작가명
이율배
사랑노래-여름 acrylic on canvas, 100M, 2019 전시작품 크게 보기
사랑노래-여름 acrylic on canvas, 100M, 2019
작가명
이율배
사랑노래-봄 acrylic on canvas, 100M, 2019 전시작품 크게 보기
사랑노래-봄 acrylic on canvas, 100M, 2019
작가명
이율배

작품 활동은 결국 작가 자신의 이야기라 한다.
자신이 살아왔던 고향, 가족과 이웃, 주위 환경들 속에서의 체험과 그에 대한 내적 발언들이 어떤 식으로든 작품 곳곳에 묻어나게 되고 사람들은 또 그로부터 작가의 감춰진 세계와 그가 처했던 모든 외적 상황들을 미루어 짐작하기도 한다. 이 소통의 가능성을 전제로 작가는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 보이기도하고 이웃과 사회의 모습을 되비쳐 보이면서 간절한 호소를, 때로는 준엄한 질책을 가하기도 한다.
작가는 바다 한가운데 외딴 섬에서 태어나 헤아릴 길 없는 고독과 적막, 거친 바람에 북받치면 거세게 솟구쳐 들끓어대던 바다 한가운데에 안긴 채 또 다른 세계를 무던히도 동경하며 보낸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뭍에서도 한가운데 도회지로 옮겨와 화려하고 잘 다듬어진 도시문화를 실컷 들이키면서 허기진 갈망을 채우던 털갈이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바다와 섬들, 그리고 잘 다듬어지고 화려한 도시가 절묘하게 잘 버무려진 이곳에서 타인과 나, 때론 어떤 상황들과 얽히고 섞인 그 삶속에서 희,노,애,락을 주변 사람들과 부대껴 가면서 삶을 완성시켜가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바다와 육지, 섬과 도시 사이에서의 이질적인 삶의 체험뿐만 아니라 우리주변의 타인과 나, 이상과 현실, 동심의 세계를 꿈과 사랑, 희망을 사계절 산수화의 형식으로 표현한 작가의 주변과 삶의 자전적인 이야기들인 것이다.

예전부터 동양권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四季圖)라는 형식의 그림으로 표현하곤 했다.
네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경의 시각적 변화뿐만 아니라 생(生), 멸(滅), 영(塋), 고(枯)의 영원한 반복의 상징하기도 했다. 따라서 사계절을 표현한 산수화는 단순히 계절의 변화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과 자연의 섭리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물고기는 밤낮으로 눈을 뜨고 있어 항상 경계하여 귀중하고 소중한 것을 지켜주며 화재와 액운을 막아주며, 또한 밤낮으로 몸과 마음을 게을리 하지 않아 부지런 하고 화합과 협동으로 많은 재물을 생산하여 부귀의 상징물로 여겨왔다. 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우리들에게 편안함과 안식의 원천으로 여겨왔으며, 나비와 새는 건강과 무한한 발전, 사랑을 상징한다.

이러한 물고기, 나비, 새, 꽃 등의 전통적인 상징성에 사계도의 형식과 지금까지의 체험에서 얻어졌던 기억들을 화려하지만 은은한 파스텔조의 색채와, 생동감 있는 구도, 현대적인 느낌으
재해석한 우리 주변과 작가의의 심상적 지화상이다.

○ 작가 경력
이율배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하고 개인전51회,아트페어24회(서울,베이징,LA,싱가폴,홍콩,부산,광주,울산,제주,등)와 400여회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 했으며 광주미술대전, 울산미술대전, 전남미술대전, 남농미술대전, 온고을미술대전,
순천미술대전, 전북미술대전, 문신미술상 등 심사위원과 한국미협여수지부장,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추진위원장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미술협회,선과색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G&J 광주·전남 갤러리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전시 첫날은 창작의 세계를 작가와 직접 만나 교감할 수 있도록 프리오픈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아름다운 삶에 대한 그리움, 그 꿈과 상상력 신병은(시인)

‘자연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운다’는 말이 있다. 이 간명한 명제야말로 이율배의 조형적 상상력을 튼실하게 받치고 있는 한 축이다. 자연의 순환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의 긴밀한 유대와 삶의 동일성을 여지없이 드러내 보인다.
순환적 상상력의 확장 속에서 우리 삶의 혼魂은 가슴 따뜻한 그리움의 속살을 드러낸다. 이는 진정한 삶의 본향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빛나고 소중한 삶의 아포리즘이 된다.

이율배는 삶의 현상보다는 그 이면에 바탕한 인간 본연의 꿈과 보편에 매듭져 있는 동경을 풀어냄으로써 삶의 아름다움과 진실에 다가서게 하는 매력이 있다.
무겁고 답답한 삶의 이야기 보다는 화려하면서 맑고 선명한 삶과 꿈, 이성과 논리보다는 감성과 가슴으로 만나는 삶의 가치에 기대어 있어 그가 풀어놓은 이야기는 화려하지만 꾸밈이 없는 삶의 진정에 닿아 있다.
그의 그림에서 가장 값진 변인은 화려하지만 경솔하지 않고, 현란하지만 감각적이지 않는 진실에 있다. 그래서 그의 색채미학을 색채의 인플레로 보아 넘겨서는 안된다.
그것은 색채로 현실적 삶을 결코 은폐하거나 도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깊이모를 상상력에 기대어 어떻게 하면 삶의 원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상징적 대체이기 때문이다.

원색의 색채미감은 자칫 모험적이고 도전적일 수 있지만 이율배의 그림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가 그림을 통해 깨달아 낸 삶의 환유, 삶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응시로 자리한다. 메시지의 강렬함보다는 한 순간이나마 자유롭게 해주려는 배려, 관자의 내부 깊숙히 들어가 닫혀진 제 빛깔을 환하게 열게 함으로써 아름다운 꿈으로 향하게 해주는 진행형의 색채다.색채야말로 그림에서 근원적 생명을 발할 수 있는 상상력의 깊이이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밝고 온화한 꽃과 나무, 새, 나비, 물고기는 삶의 원형성을 규명하기 위한 오브제이며, 아름다운 삶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되묻는 조형어법이다. 꽃과 나무를 통해 화면의 전체적인 환타지적 분위기를 연출한 후 그 안에 나비와 새 물고기를 배치하므로써 현실과 동경, 두 상징이 얼마나 엄밀히 조응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러한 오브제의 의미는 삶의 원형을 되살아나게 하는 상상력의 깊이를 더해주며, 환상적 낭만 속에 속삭이는 원색의 향기로 되살아나, 도시 풍경 속을 유영하고 있는가 하면, 삶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그리움의 씨앗이 되고, 모질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친 사람들에게 삶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위안과 순결한 꿈이 되어준다.

인간에게서 꿈은 그것을 어떻게 살아내느냐에 따라 단순한 환상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될 수도 있다. 꿈의 실현은 꿈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에게서 꿈은 환상이 아니라, 작품 전체를 통해 함축하고 있는 삶의 계시이기에 그의 꿈은 다소 화려하긴 해도 인간 중심의 이합집산離合集散과 함께 맑고 순수한 사랑으로 재현되기 마련이다.
그가 세상을 향해 상상력의 울타리를 한번 힘차게 열어 보자고 외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율배, 그는 맑고 밝은 원형적 색채미로 삶의 존재와 환희를 드러내며 생명감 넘치는 삶을 이야기 하고 환영과도 같은 삶의 원형을 보여준다.

그가 전해주는 꿈같은 삶의 이야기는 한편의 낭만적 서정시로 다가 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람 사는게 기적 같다”는 공통분모 하나 이끌어 내 줄 것이 분명하다.

※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G&J 광주전남 갤러리 허연정(☎ 02-2223-254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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