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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석 未遂기념 개인전 “Digital Art and Modernism”展

기간
2020-12-02 ~ 2020-12-08
장소
G&J 광주·전남갤러리(인사동마루 본관 3층)

문의처
02) 2223-2545
티켓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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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손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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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손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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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손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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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도비스
작가명
손재석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손재석 작가의 개인전이 12월 2일(수)부터 12월 8일(화)까지 열린다.

창조 행위의 성취는 기존의 틀을 초월하는 새로운 형상의 추구에 있다. 사색의 심연과 기존의 시공에 유리하는 형상들이 충돌하는 갈등에서 과감히 탈출해야만 미학 문법이나 이미지의 틀이 출력된다. 손재석의 사진세계는 주로 Plastic art photograpy, Designed Photography 또는 조형사진의 형태로 태어난다. 이는 합성과 감색 그리고 합성과 변용 등의 기법으로 새로운 image로 이루어지는데 이것을 사진 창작행위라고 본다. 사진은 실상을 촬영한 화상이 바탕이지만 사진술은 상상의 이미지를 특수 기법을 통해 가상세계나 허구세계의 이미지로 창출한다. 실상대로 표현하는 카메라의 기계적인 복사는 카메라 사진이며, 가상 세계의 허구, 개연성이 이미지를 특수 표현기법으로 제작되는 화상은 창조 사진이 되는 것이다. 창작이란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발견하는 시각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특히 사진에 있어서 창작이란 현상과 현물과 현실이 매개된 예술 작품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에서 오는 가치관과 판단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사진은 이제 가장 대중적인 예술매체가 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현대미술에서는 막강한 표현 매체로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고급 예술로서 사진의 자리를 굳히려면 테크놀로지(technology) 위주의 틀에서 벗어나 이데올로기를 반영하고, 심상과 실상이 조화를 이루어 image가 탄생되는 것이다. 사진은 사진가의 사물관을 바탕으로 사상과 감정, 표현 목적이 조화를 이뤄야한다. 사진을 만드는 궁극은 표현이며 만인에게 감동을 줄 작품성이 질을 평가하게 되어야한다. 사진은 결과적으로 현실 세계의 실상과 내면세계의 이미지라는 가상 또는 허상의 양면을 넘나들면서 생성된다. 그러한 면에서 표현은, 그 내면을 파고들어 갈수록 실마리를 종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 사진의 진면목이기도 한다.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품 경향을 살펴보면 기존의 정형화된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분방 하면서도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주관적 관념을 지향한다. 이러한 이면에는 그들의 문화 예술적 경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대중이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사진이 현실을 가감 없이 사실적으로 모방하고 전달하는 매체였다면, 현대 사진은 작가적 감수성과 상상력 그리고 철학적인 사유가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80년대부터 사진은 개념 미술과 만나면서 장르간의 경계가 무너졌고 현대미술의 중심부에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사진은 더 이상 현실의 복제가 아니라 작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개입하면서 현실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생산물이라고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손재석 사진작가의 시뮬라르크 사진이라는 장르는 모더니즘 사진의 지배적인 미학이 되어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G&J 광주·전남 갤러리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G&J 광주전남 갤러리 허연정(☎ 02-2223-254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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