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 한 켠 그늘 진 곳에는 어느 순간, 시시때때로 모습을 드러내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있다. 나는 이 작업으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보는 이에게 이 감정으로부터 벗어난 내가 느낀 평온과 경이로움을 전달하며 그들의 감정 또한 해소시키고자 한다. 나의 작업의 모든 이야기는 이 감정을 가졌던 과거의 기억에서 시작된다. 그 날의 나는 이 습관이 되어버린 감정을 가지고 밖으로 나섰다. 한 여름 밤, 분홍의 연꽃이 가득 핀 호숫가의 가로등 불빛 아래의 벤치. 이 곳은 나에겐 특별한 곳이었다. 벤치에 앉아 눈을 감는다. 귀에는 이 여름 밤의 풀벌레 소리가 무성히 들려온다. 감은 눈에는 가로등 불빛을 받은 연꽃이 보인다. 그 순간 오로지 답답하고 불안하기만 했던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며 그래 다 잘 될 거야. 이 시기도 곧 지나가겠구나. 나는 이 때의 경이로움을 담는다. 풀을 엮은 듯 한 이 소재는 그 날 내가 풀벌레 소리로부터 느낀 감정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였다. 벤치와 집, 가로등의 불빛, 펼쳐진 연꽃을 소재로 사용하여 나의 슬픔, 행복, 불안, 이 모든 감정을 해소하고, 이 작업배경 속에서 나의 일상을 담아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며 스스로에게 위안을 준다.
구분 | 무상대여,기획전시(비영리 목적) | 환경조성(유상) | |
---|---|---|---|
대여기간 | 1개월~3개월 | 1개월~6개월 | 7개월~12개월 |
임대료 적용요율 | 작품금액의 0.5% | 작품금액의 1.5% | 작품금액의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