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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이 달의 작가

김미숙 작가

부제

서울옥션 SPECIALIST’S PICK

Kim MiSug b. 1968

연꽃이 지고 나면 앙상하고 볼품없어지는 ‘연 줄기’는 미관에 좋지 않다며 치워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오히려 꽃이 만개했을 때의 찬란함을 간직하고 편안히 비틀어진 ‘연대’의 모습에 주목했습니다. 화면 속 ‘연대’는 각기 다른 색과 모양으로 서로 얽혀 하나의 리듬감을 형성합니다. 아름다웠던 시간을 간직한 채 훌훌 털고 자유롭게 떠다니는 작가의 ‘연대’를 보고 있으면 덩달아 행복했던 순간이 떠올라 추억에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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