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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이 달의 작가

김우성 작가

부제
제로베이스 in 전남

서울옥션 SPECIALIST’S PICK

Kim WooSeong b. 1972

작가의 작품엔 두터운 벽이 존재합니다. 타인과의 소통보다 본인의 시선을 고집합니다. 격분과 슬픔, 회환이 공존하는 그의 시선은 어쭙잖은 타인의 위로와 동정을 바라지 않습니다. 오직 작가 스스로에게만 작품 속 동정과 연민을 허용합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눈은 항상 사람을 향합니다. 사람이 사는 사회와 사회를 구축한 역사에 분노하지만 결국엔 다시 사람을 향한 기대를 놓지 않습니다. 전 작가가 전하는 언어나 화법이 친절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상을 향한 따뜻함, 사람을 향한 믿음이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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