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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이 달의 작가

김옥진 작가

글, 사진 : 전라남도문화재단
부제
미술품 온라인경매 「테이크 아트 홈」

일상의 변화에 주목,
현대인의 기쁨과 변화를
유인하고파

김옥진 작가-대표 이미지

현대사회는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체제이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더욱 많은 욕망과 탐욕으로부터 유혹을 받는 현대인의 삶은 시간이 갈수록 궁핍과 피폐로 얼룩지게 된다.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은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김옥진 작가는 현대인의 메마른 일상에 발견되는 소소한 풍경과 사물을 놓치지 않고 주목하면서 이지점에 그의 예술적 관점은 집중되어 있다. 그 일상에 가치를 찾아 부여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되돌려 현대인의 기쁨과 변화를 유인한다. 우리의 바쁜 일상에 쉽게 놓치고 마는 가치에 대한 관조와 사유로 삶에 여유를 회복하자는 것으로 보여 진다.

Vacant_53×41_acrylic on canvas_2020_김옥진

특히 김옥진 작가는 ‘코로나 19’로 인한 현대인의 일상변화는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함으로 더욱 어려움을 요구받게 되었다. 이는 그동안 현대인이 훈련되지 않고 예상되지 않았던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이로서 그녀는 물론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삶의 방식에 변화를 가지고 온 셈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삶의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Get away_45.5×33.4_acrylic on canvas_2020_김옥진

작가는 자신의 일상에 익숙하게 발견되는 길가 모퉁이에 빈 의자, 맞은 편 아파트 풍경, 골목의 풍경, 수영장의 풍경 등 사람이 없는 공허하게 비어있는 풍경이거나 아파트에는 집안에 머물러 있는 몇 사람이 보인다. 모두가 변화된 일상의 모습으로 그녀는 이러한 현대인의 삶을 통한 소박한 꿈을 꾸고 있다.

Rest_72.7×53.0_acrylic on canvas_2019_김옥진

김옥진 작가의 작품은 채도가 높거나 시각적 자극적인 색상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전반적으로 화면은 따뜻하지 않고 냉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작품의 이미지는 감성적 이기보다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작화태도로 보여 진다. 그러나 김 작가는 팬데믹으로 인한 가보지 못한 여행과 꿈을 찾아 소소한 가치부여로 우리의 삶에 여유를 회복시켜 주고자 한다. 이렇게 김옥진 작가는 시대상황을 소박한 자기미학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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