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모두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지만 변화를 계속해서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동시대 사람들의 사고와 이해를 작품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 된 풍경과 함께 표현한다.
영상자막 :
저는 디지털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 최인경 작가입니다.
디지털화 되어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가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바탕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도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디지털화에 적응해 나가려고 애쓰고 얼리어답터라는 디지털기술의 앞서나가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도 있는데 어떤 무리에 속해 있든 간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조합해서 그리는 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데 아날로그적인 이미지의 소재를 찾을때는 제가 지나가면서 본 것들을 위주로
사진을 찍어서 저장을 해 놓고 있고 디지털적인 그런 이미지는 생각으로만 하거나 보여지는 걸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자료를 많이 인터넷에서 얻고
유화 물감을 ㄹ베이스로 해서 작업을 하고 있고요
디지털화로 변해가는 그런 색감을 내기 위해서 아이스블루 색을 주로 제일 많이 사용을 하고 또 신비로운 그런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바이올렛 계열의 색을 많이 사용을 하는데
재료의 다양성보다는 그 재료가 작품에서 표현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그런 시대를 살면서 거기에 적응해 나가고 습득을 하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또 많은 사람들이 뉴트로라고 해서
다시 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원하는 그런 성향을 보이듯이 저도 그런 성향을 작업에서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하나의 그냥 보이는 시각적 이미지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화 시대를 살아가면서 느꼈던 생각이나 경험, 미래에 대한 그런 고민이나 상상 이런 것들이 담겨져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