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Artist / 이 달의 작가

[예술인 포트폴리오] _ 임영주 작가

전남문화재단
부제
KNEAD, STOKE, ENJOY. YOUNGJU

산이 유일하게 스스로의 속살을 내보이는 것이 바위이다.
바위는 시공의 흐름속에서 절대 자신의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작가에게서 바위에서는 무덤덤하게 희노애락을 이야기한다.
가끔식 산행을 즐기는 월출산은 그 어떤 인위적인 것들을 거부하고 서 있는 수 많은 바위군상들이 즐비하다.
시간과 공간속에서 무표정하게 서 있다가 제 자궁인 산과 마찬가지로
비, 번개, 바람, 나무 등을 받아 안음으로써 여러 형상들을 갖게 된다.
또 다른 세계를 받아 안음으로써 표정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바위들을 관조하며 생명을 희구하고 그 내면과 나를 잋리시키며 작업속으로 뛰어든다.

『임영주 포트폴리오』 중에서...

유유자적 30cm x 30cm x 36cm 산백토 자연유소성 1300도 2021
유유자적 30cm x 30cm x 36cm 산백토 자연유소성 1300도 2021

곶간을 비우게 될 쯤이면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리듯
넘치지 않게 조금씩 채워졌고
차가 떨어질 때 쯤이면
누군가에게 소중한 차선물을 받아 왔던 것처럼
남은 인생도
작은 것에 늘 감사하는
큰 욕심을 가져봅니다.

『임영주 포트폴리오』 중에서...

임영우작가
공유하기

빠른 메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