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작가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소학과을 졸업하였다. 근래에 경기만 에코뮤지엄 ‘매향리 스튜디오‘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화성시 매향리에 위한 농섬을 배경으로 하여 실천적이면서도, 장소적 특성을 살려낸 『쿠니Koon-ni Air Range』 작품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작가는 1951년 한국 전쟁 당시부터 2005년까지 폭격 훈련을 위한 표적지로 사용되던 ’농섬‘을 탐방하게 되고, 썰물이 되면 도보로 섬에 다다르기 위해 갯벌을 거닐다가 직접 채집한 총탄과 탄피를 활용하여 작품화하게 된다. 이데올로기의 한국현대사를 함축하는 이 총탄과 탄피 등을 소재로 한 『Koo-ni(비컷 갤러리, 2018))』 개인전, ’매향리 스튜디오‘에 서식하던 죽은 나무를 꽁꽁 얼려서 스튜디오 건물과 나무 자체를 설치화 한 『1951-2005 겨울(매향리 스튜디오, 플레이스 막, 2017)』 개인전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한국의 비틀즈(Kazimier, 영국 리버풀, 2012)』, 『비틀즈를 찾습니다(경기창작센터, 2011)』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GMoMA 공공미술 2015-2018:함께 할래(경기도미술관)‘, ’경기아카이브_지금(경기상상캠퍼스)‘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화성시문화상(2019)‘, 동아미술상(1994)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