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연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일상:꿈(순천생활문화센터 영동 1번지, 2018)』, 『into the gate(기억의 집, 2020)』 개인전을 열었다. 단체전으로는 ‘Art Week(전남대학교 용지관)’, ‘손끝의 유희(남도향토음식박물관)’, ‘42도(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이성 단체전(디투갤러리)’ 등이 있다. 작가는 자신의 일상으로부터 비롯된 사물, 공간을 화면 안으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해석해내고, 현재와 앞으로의 삶을 관조해나가는 방식으로 구성해나간다. 개인의 일상 속에 존재하는 이불, 창문, 그림자, 소파, 식물 등이 등장한다. 실제적 삶 속의 내밀한 부분을 접촉하여 도래하게 될 앞날에 대한 꿈을 찾아나서는 여행일지와 같은 솔직한 고백이 된다. 나와 내 안의 타자를 가려내듯 작가가 만나고자 하는 광할한 세상 속에서의 현실 세계와 매우 가깝게 맞닿아있다. 현실인지 이상인지에 관한 분리 또한 모두 나로부터 비롯된 삶의 여정으로부터 출발한다.